오늘도 세상의 고요함과 적막의 어둠을 뒤로 하고
세개의 촛불을 밝히고 세개의 향을 피우며 온 세상의
어둠을 가르고 어두운 이들의 마음 속에 한 줄기
빛이 되기를 남몰래 조용히 소원해 본다.
세개의 촛불 ;
가장 먼저 밝히는 촛불은 두분 미륵부처님,
모든 것을 가르쳐 주시고 일러 주시는 스승님들께,
하늘에서 나를 돌보아 주시는 신들께, (방해하는 신들도 많음)
언제나 한없는 사랑과 은혜로서 보살펴 주시고
돌보아 주시는 것에 감사 드리는 마음으로 감사의 불을 밝힌다.
두번째 켜는 촛불은;
세상 어두운 이들 ( 불쌍하고 병들고 헐벗고 굶주린 이들
장애인들 난민들 전쟁과 지진으로 고통 받는 이들 위해 )
그들 모두가 고통 속에서도 꿈을 잃지 않고 살아가기를
소원하며 촛불을 밝힌다.
님들께, 신들께,
그들 모두가 고통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살아갈수 있도록 돌보아 주시길 간절한 마음으로 빌고 빌며
그들을 위한 향을 피우며 그들의 마음까지 위로 받을 수 있기를 ,
바라며 또한 아픔 속에서도 꿋꿋함을 잃지 않기를
간절한 마음으로 소원해 본다.
마지막으로,
나와 내 아들 딸을 위해서 촛불을 밝히며 주위에
나쁜 것들, 나쁜 영혼들, 나쁜 기운들, 나쁜 사람들이
근접하지 못하도록 막아 주시고 님의 따뜻한 훈기로서
감싸 주시길 소원한다.
또한 ,
삶에 어둠을 밝히고 꿈을 향해 갈수 있는 희망의 빛이
세상을 향해 뻗어 나가길 바라며
향 그릇에 꽂은 향이 피어 올라 그 향기 온 몸을 휘감아
어둠을 가르며 세상 사람들에게 전하는 꿈의 무대로
향하는 길이 되기를, ,,,,,,,
온 마음 다하여 세상 잠들어 있는 고요함을
홀로 깨우며 하루 하루 묵묵히 걸어가면서
님 앞에 하늘에 스승님들들께 , 나를 돌보아 주시는 신들 앞에 엎드려
소원하고, 꿈꾸고, 생각하고, 상상하고, 마음 속에서
수 없이 날게 짓 하는 것들을 한없이 넓은 창공의 새하얀
도화지에 그리고 또 그려본다.
마음에 그림을 그려내면서 님의 뜻 밝히고
펼치며 세상 사람들에게 입으로 말해주는 것까지도
빈틈없이 아주 세세하고 정확하게 거짓없이 말해 줄수 있기를
소원하며 하염없이 빌어본다.
"강산이 세번하고도 반이나 변하고 바뀌다 보니"
하늘에 님께서(미륵 부처님)내리시는 엄명,,,,
"저 아이에게 100가지를 주어라",,,,,,,,
하늘에 엄한 명이 떨어지고 심부름으로 내게 전해주려
온 청년은 헐레벌떡 숨가쁘게 하늘에서 빛처럼 내려와,
내 앞에 서서 하는 말 "모두 다 주셨어요.
모두 다요",,,,,, 흥분되어 큰 소리로 말을 하며
좋아 어쩔 줄을 모른다.
남몰래 한 밤의 어두운 시간을 가르며 하염없이 엎드려
소원하고 때로는 눈물로서 빌고 빌어왔음에
막상 다 주셨다고 하니 어안이 벙벙하다.
~~한 밤이 지났느냐 돌아라 물레야
홀로타는 등불마저 쓸쓸한 밤을
너 아니면 나는 어떻게
하루 이틀 기다린 님이
달이가고 해가 가도 물레만 도네
"기다려도 오지 않는 무심한 님이시여
돌아가는 물레야"~~~~~~
언제나 밝힌 촛불과 향에 마음을 의지하며
수 많은 길고 긴 밤들을 홀로 거닐었던 삶의 바다,,,,,
끝이 어디인지 알수 없는 길고 긴 모래 길을 맨발로
돌고 돌며 수 없이 걷고 걸어야 했던길, 발바닥에 피가 나고 아파도
내색도 못하고 , 어쩌다 숨어 있는 작은 돌맹이, 유리조각이
발부리에 채여 고통스러울 만큼 아파도
아프다는 말 한마디 누구에게 할 수 없었던 서글픈 현실이었다.
심부름 온 청년도 나 만큼이나 좋은 모양이다
그도 나도 너무 좋아서 춤이라도 덩실 덩실 추고픈 마음이다.
허나,
나는 조용히 마음을
가다듬고 감사드리고 또 감사드리며
그저 감사하는 마음 뿐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아니 아무 것도 할 수 없기에 감사한 눈물이
소리 없이 두 볼을 타고 흘려 내렸다. .
하늘은 살아 있었다.
하늘에도 보는 눈이 있었고,
듣는 귀가 있었으며 주고 받는 말씀 또한 계셨다.
하늘에서는 세상에 살고 있는 사람들이 제각기
노력함을 아시고 얼마나 아끼고 피나게 사는지도 아신다.
하늘에도 듣는 귀가 있다.
절대로 하늘을 속일 수 없다는 것 손으로
하늘에 해를 가릴수 없듯이,,,,,,
이런 사실을 알고 명심하면서 살아가신다면
크게 후회하지 않을 것이다.
꼭,,
내게만 이렇게 하시지는 않는다.
어린아이는 아이에 맞게 남여노소 모두 그들의
수준에 맞추어 가르쳐 주시니 크게 걱정하고 고민할 일은 없다.
나도 처음에는 어린 딸이 더 잘 알고는 오히려
나를 가르쳐 주기까지 했을 정도였다.
(아이들은 마음에 때가 묻지 않았기에,,,,)
하지만 누가 끝까지 노력하면서, 자신들이 타고 있는 작은 돛단배를
인생의 더 큰 바다를 헤치며 어떻게 노를 잘 저어서
원하는 목적지까지 잘 도착할 수 있을 것인지 때로는 뒤돌아보면
살아갈 필요도 있다고 생각한다
,,,,,,,,,,,,,,,,,,,,,,,,,,,,,,,,,,,,,,,,,
노력하는 사람을 하늘에서는 더 어여삐 여기시고
때로는 너털 웃음 웃으시며 흐뭇해 하시기도 하시기에
우리 모두는 하늘에서 일러 주시지 않으시면 ,
삶의 작은 돛단배에서 언제 내리게 될지 모르는
기약없는 인생길 따라 세월의 강물에 모든 것을 맞기면서도
때로는 힘겨워 하기도 할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삶의 종점에 다 닳는
그날까지 노를 잘 저어며 가야한다.
그렇지 않으면 느닷없이 밀려온 파도가 덮쳐 옷을
젖게 할수도 있으니까,,,,
물론 살아생전에 자신이 지은 업장과 죄와 지은 복에 따라서 ,,,,
어느 세상에 가서 머물수 있느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죄를 지은 업장의 뚜께는 바위보다 무겁고 무쇠 갑옷보다
더 무게가 있어 감히 움직일 엄두 조차도 낼수 없을수도
있기에 제각기, 업장의 뚜께만큼이나 겹겹이 쌓이고 둘러쳐진
악업의 댓가는 우리 인간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가혹할수 있다.
죄업도, 악업도, 뚜꺼운 업장을 쌓는 것에도, 두려움과 겁을 내면서
멀리하도록 노력하면서 살아간다면 그래도 좀 낫지 않을까,,,,,,,
한`~ 없이 거칠고 돌맹이 밖에 없었던 버림 받은 땅,,
영원히 쓸모 없을 것 같았지만
때로는 힘겨움에 남몰래 울음 우는 소리 조차도 낼수 없었던
그 세월의 긴 삶 속에서 돌맹이 하나 ,하나 손으로
겉어내고 주어내고 보니 작은 자갈 밑에 숨어 있던 흙은
자랑이라도 하듯, 뽀얀 속살을 드려내며 살포시 웃음 지어 보인다.
이제는 부드러운 속살을 맘껏 드려낸 그 땅에 ( 마음 밭)
언제인가 뿌려 놓았던 한줌의 작은 씨앗들은 찬서리 된서리 맞아도
묵묵히 그 자리를 지켜주고 있었다.
모든 것을 얼릴것 같은 차가운 기운을 휘감아
마음 밭 얼굴을 정신없이 때리고 비웃으며 돌아서 갈 때도
새들의 모이가 되지나 않을까
노심초사 하면서도 변함없이 다듬고 물을 주면서
참으로 오랜 기다림의 시간은 지나가고
이제는 싹이 나고 꽃이 피나 보다.
이제서야 일러 주신다. .
~~한 많고 설움 많은 작은 여인의 아픈 과거를 묻지 말라는,,,,,,
;;장벽은 무너지고 강물은 흘러 어둡고 괴로웠던
세월도 흘러 ""끝없는 대지 위해 꽃은 피었네""
"아 ~~~~ 꿈에도 잊지 못할 그립던 내 사랑아
한~많고 설움 많은 과거를 묻지 마세요",,,
눈물 범벅으로 살아온 그 억울한 삶이 헛되지
않음을 보는 듯 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