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2시
어제부터
아이디와 비번 확인
로그인 연습 들락날락
표 사는 안내문 숙독
다른 표사며 연습
준비 끝
나이들어
좋아하는피아니스트 콘서트에 가 보겠다고
큰 맘 먹음
두근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설잠
빨래널며 시계 한번
청소기 돌리며 로그인 한번
하루종일 온 정신이 휴대폰에 집중
드디어,
요 땅
어라
너무 힘을 주었나
손가락이 미끌
순식간에 1-3층까지 좌석 0.
와 ! 초를 다툿는 티켓팅
한번도 성공한 적이 없는데
왜 이리 화나고 열받냐
늘 성공했던 사람처럼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