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오늘 시댁에 볼일있어 다녀왔다.
시엄니 생일때마다 화장품을 내가 사줬는데 옷도 사주고 등등 이번엔 내복을 나는 사다주고. 동서는 홍삼액 사오고. 형님은 돈없으니 내가 매년 팬티사주게 했었는데. 형님이 이번엔 조끼를 두벌 사왔길래 잘했다 했다.
집도 추운데 따시고 입고있음 좋지. 요즘 할머니들 많이 입고 다니더라며 유행인가보다고 어머님도 좋아하셨다.
ㅎ 나중에야 또 딴소리 할지 몰라도.나는 용돈 20만원씩 행사때마다 챙겨주고 .선물사다주고 음식비용 들어가지 행사때마다 돈이 수십만원씩 깨진다.
없는 살림에 그리 돈을 많이쓰고 쫓아다녔건만 시엄니가 하는말 돈을 안줬다니..ㅠ기가차서 할말이 없었다.10만원 주던 용돈을 20만원씩 준게 8년이되었는데.
그래서 올해부턴 용돈 다시 10만원만 주기로 다짐하고 그리했다. 20만원 줘도 안줬다하는데 ..굳이 나도 형편도 어려운데 그리 줄 필요가 없잖은가 말이다.
아들이 명절에 올땐 내가 아들몫도 챙겼다가 할머니 주게하고 그러고 다녔다. 그럴땐 내돈이 30만원 나가는거다. 거기다 조카딸 10만원주지 아직 학생이라서 이리하면 명절에 음식비용 내고 하면 시댁에서 쓰는돈이 70만원이 나가곤했다. 선물비용 들어가지..울 친정엔 30만원 들어가고 그래서 내가 명절한번 쇠려면 돈백 깨진다 하는거다.
명절에 가서보니 시엄니 화장품이 다써가고 얼마 안남았기에 화장품을 사놨다가 오늘 남편갈때 보냈더니. 내게 전화해서 비싼거 왜 사보냈냐 하시길래 아녀요 비싼거 아니라구 하니 안그래도 화장품사러 시장에 가려했다길래 날도 추운데 나가지 말라고 날풀리면 나가라 했다.
내가 저녁먹다 전화를 받어서 밥먹는 중이라니 얼른 밥먹으라며 고맙다며 전화를 끊는다.ㅎ
억지 부리고 없는말해서 생일때 서운하고 내가 기가막혔는데..ㅠ 또 부모니까 미운맘 가라앉히고 화장품도 사서 보낸거다.
시엄니 필요한거 있음 나는 다 사서 보내주려 한다.
며느리 말 잘듣고 억지소리만 안하면 자다가도 떡이 생길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