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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서의 40대 직장 여성과 MZ직원과의 싸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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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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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행복


BY 설화 2010-01-12

단칸방에 5식구가 살며...가진것도 없으면서..

조금이라도 나보다 더 아프고 힘든사람들을 보면 눈물을 흘리고...

 

하루꼬박 일을 해서 만원을 벌면...

5천원은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쓰는 사람...

 

매일 금적적인것에 스트레스를 받고...

절망적인 생각을 하다가도 어려운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보며...

힘을 내는 사람...

 

술 취한 아버지때문에 온몸이 멍이들어도 그런 몸을 이끌고 매주마다 양로원이며 고아원이며..찾아가서

내 아이들,, 내 부모님들 이라고 생각하며 행복해하는 사람...

 

몸은몸대로 다 상하고 마음은 마음대로 고생하면서

아픈내색 한번 하지않고 자식들을 위해 한없이 웃음만을 보여준 사람...

 

그런사람....

그런 엄마를 어릴적부터 보며 자라왔습니다.

 

어릴적 전 항상....

 커서 어른이 되면 엄마같은 삶 .. 절대 살지 않을꺼라 다짐하고 또 다짐하며...

학창시절 아버지때문에 반항적인 생각이 들더라도

그런 엄마때문에 더 이상 어둡에 길로 접어들지 못했습니다.

 

그 엄마의 그 딸, 그 부모의 그 자식이라고 천성은 못버리나 봅니다.

 

결혼을 하고 금전적인 여유가 없어 힘들게 살아도

조금이라도 어려운사람들 보면 눈물이나고....

 

정에 약해 저보다 더 어려운사람이 있으면 집에 있는거 다 주고싶은 마음도 들고..

착해빠졌다... 요즘세상 착해빠진것 하나만으로 절대 살지못한다는 소리를 들어도...

그 말에 동감하고 독하게 마음먹어도 몇일이면 본 모습이 그대로 들어나는걸 보며..

정말 정말 힘들게 살아도 사람천성을 바꾼다는게 최고로 힘든것 같습니다.

 

이런점을 악용하여 갈취하고 사기치고...

 

당하고 또 당하면서도 머리와 지식으로는 다 알면서도...

마음만은 정말 바꾸기가 힘이듭니다.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고 한 가정의 엄마가 되어보니

저희 엄마가 하셨던 말씀들...

저희 엄마 행동들 하나하나가 정말 마음속에 와닿고

그런 엄마가 정말 존경스럽습니다.

 

엄마마음은 딸이 최고로 잘 안다고 하죠?

 

전 딸은 없고 아들만 둘이다 보니

아들들이 커서 엄마마음 잘 알아줄까 걱정이되네요 ㅎㅎ

 

아들들이 커서 엄마마음을 잘 알아주고

또 엄마가 아닌 외할머니 처럼 그렇게 살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