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을 병원에서 보내고 오늘 교대하러 아침 일찍 병원에를 갔다
어제 퇴원이야기 나왔다는 소리는 들었는데 아침 회진시간에 주치의 선생님 만날려고
서둘러서 갔는데 역시 울엄마 당장 퇴원한다고 그러고 있었다
아직 집에 환자 맞을 준비도 안됐는데
가고 싶은 마음이야 이해되지만
본인이 암것도 못하는데 구옥으로 그것도 그나마 어느정도 준비되야 들어가지
여동생한테 지난주 방도 치우고 침대도 알아보라고 시켰지만 감기걸려서 힘들다고 아무것도 안하고 엄마가 당장 온다고 하니 오히려 자기 아픈데 시킨다고 잔뜩 짜증만 내고 있다
이런집을 어찌 들어간다고 하는지
정말 아침 상황에 내가 어찌나 짜증나고 속상하던지 그렇게 가고싶음 지금 당장 퇴원하자고 했다
그냥 아버지 있는 방에 엄마 부려놓을 마음까지 들었던 아침이었다
거기서 두환자가 같은 침대쓰고 자던지 말던지 동생이 밥을 챙겨주던지 라면을 끓여서 던져 주던지 말던지 정말 다 손떼고 싶은 심정이었다
내가 정퇴원할거면 아들집에 가있다가 집 준비되면 가라고 했더니 그것도 싫다고 하고
지금 살살 지팡이 짚고 조금 걷는다고 해도 혼자서 뭘 할처지도 못되고
침대에서 난간잡고 겨우 일어나는데
침대 없이 맨바닥에서 누어있음 누군가 붙잡아주고 일으켜주고 해야 하는데
정말 아무생각없이 우기고
침대 당장 사면 바로 배달올터인데 그소리만 해되고 화만 내신것이다
환자용 침대로 주문제작해서 빨라도 일주일 걸리는데
다음주가 명절 일주일 휴일이라서 병원에서 아무것도 해주는것이 없으니
퇴원 이야기가 나왔던 것이다
주치의 앞에서 결국 엄마한테 화내는 모습 보이고
에휴
하여튼 따로 사정 말하고 빠름 이월초에는 집으로 퇴원하게 될것 같다
정말 한걱정이다
ㅇ여동생 닥치면 한다고 하더니
집정리도 안해서 결국 남동생과 남편이 가서 집정리하기로 했다
하나에서 열까지 일일이 알으켜줘야 겨우 움직이는 여동생
고집만 부리는 엄마
지친다
오전내내 화딱지가 나서 나한테 퍼붓던엄마 오후되서야 겨우 좀 진정이 됐는지 들해졌지만
에휴
내일은 딸애 병원 가는날과 겹쳤는데 결국 엄마 병실은 남편이 휴가내서 하루 지키고 오후에는 처가가서 집치우러 가는 것으로 타협을 봤다
올케는 뭔 사정인지 이번주는 계속 병실 지키는것 어렵다고 하니 어쩔수 없는 일이다
지금으로서는 올케가 갑이다
올케가 병원못온다고 하면 무조건 내가 있어야 하고 내가 못지킴 남편이라도 지키고 있어야 하는 것이다
그나마 남편이 처가 일에 발벗고 나서주니 이것만도 감사한 일인것인지
여동생은 감기 한번걸림 한달을 운신을 잘못하는 체질인데
여적 아픔 엄마가 해주는 밥먹고 편이 쉬고 했지만 이번에 아픈 와중 아버지 밥챙기는것이 무척 힘들기는 하다고 해도
지금 누가 제일 힘들지
에휴
그나마 딸애가 요즘 괜찮으니 천운 인것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