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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에게 남학생 방을 쓰지 못한다고 한 학교의 방침이 차별행위라고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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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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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편 추억


BY 설레임 2007-10-21

고향이 황해도 옹진이였던 나는 부모님들을 따라 아버님 고향인 함경북도 성진시로 이사를가게되였다 아버님은 당시 물갈이라는 병으로 몹시고생하셨다 물갈이는 자기몸에맞는물이있는지역으로 옮겨살면 없어진다고 한다 지역마다 수질상태가 달라서 사람마다 자기몸에 잘맞는 일명 장수하는물이 나오는곳도 있다고한다  아버님은 나서자란고향이며 친척들이 살고있는 그리고 조상들의묘가있는 함경도로 우리가족을 데리고 생활터전을 옮기셨다

이사간곳은 경치좋은 동해바닷가 기슭에 자리잡고있는 작고 아담한 마을이였다

거기에는 집이 60채정도 있었고 마을옆에는 넓고 시원한 강이 흘러내리고 있었다

마을앞으로 이백메터가량되는곳부터는 백사장모래불이였고 그리고는 수평선이 끝없이 펼쳐진 아득한 바다였다

지금 생각해봐도 경치가 너무 아름다운 마을이다 마을뒤로는 병풍처럼 둘러싸인 야산과 언덕이 자리잡고있다 

처음으로 바닷가마을에 이사짐을 풀고 그날저녁 첫날밤 우리가족은 온밤 잠을 이루지 못했다 쏴~철썩철썩 끝없이 들리는 파도소리,~아,`미치고 환장하겠다 도무지 잠을 잘수가없다

세상에 이런곳이 다있어 여기서 어케 살아요?라고 아버님께 대들면서 온식구가 한숨도 자지못햇다  여기서 살아갈걱정이 벌써부터 태산같았다  바다가에서 사는사람들은 목소리도 여느사람들보다 톤이 높았다

평상시에 여럿이모여서 주고받는 말이 마치 얼핏들으면 다투는소리같다

그곳에서 우리가족의 정착생활이 시작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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