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쌀해지고 주말이면 영하로 떨어진단다. 김장도 끝냈고..친정 아버지를 도와야하기에 마음
만 분주하다. 아버지는 지금 내겐 이복형제인 아들로 인해 치명타를 입으셨고 가족들도 모두
우왕좌왕하고 있다. 제작년부터 이복형제는 나를 괴롭히기 시작해서 작년에는 온갖 거짓으
로 나를 고소하기도 했고 아버지를 음모속으로 밀어넣기 시작했다.
늘 밟히면 밟힐수록 다시 일어서기를 수없이 반복했던 어린시절의 되풀이일까..나는 다시 오
뚝이정신을 발휘하며 견뎌왔다.
이복형제와 법정까지 가서도 나는 당당히 맞섰다. 그러나 아버지 당신만은 자식이기에 이리
저리 끌려다니다시피 하여 결국은 집안이 풍지박산에 이르게 되었다.
나는 더욱 강해졌다. 수많은 시간들이 나를 오히려 강하고 질기게 만들어 버렸다.
나는 아버지를 설득해서 집안을 다시 일으키고 살길을 열기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기
로 했다. 아버지도 다시 힘을 얻기 시작했고 이로 인해 거짓으로 고소된 나의 친형제들과 똘
똘뭉치기 위해 노력하며 끝까지 포기해서는 안된다고 매일 주문이라도 외우듯 자신을 달랜
다. 아버지는 올해가 지나면 팔순이고 몸에 당뇨 관절로 고생중인데 매일 당신의 아들이 날
뛰며 괴롭히고 이웃들을 동원해서 온갖 거짓진술을 만들어 고소하고 그나마 있는 재산 먹어
치우겠다고 법원에 거짓소송까지 걸어놓고...형제들 다 죽인다고...거짓고소하여 이리저리
정신빼놓고 괴롭히고....패륜아..불안당 같은놈...나도 이대로는 물러서지 않겠다 매일 이를
간다. 이 놈 나도 똑같이 너한테 되갚아 줄거라고 매일 다짐한다.
머지않아 신문에도 나올지 모르는 너의 비인간적이고도 잔인한 행태를 만인에게 알리리라..
지지치 않기고 매일매일 자신과 싸운다.
아버지가 이대로 쓰러지면 안되는데...
끝까지 버텨주기만을 기도하며 오늘도 나간다.
법정투쟁이라는 것이 시간도 너무 많이 들고 피말린다는 소리는 들어봤지만 이리도 험난하
고 하루하루가 고통스러운지....
시간이 해결해주리라...
나중에 소설로도 쓸것이고 정말 고통스러운 시간들을 반드시 갚아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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