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이름이 종다리
소형 태풍이고 시원하게 비가 내리고 지나갈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열대야를 더 몰고 왔다고 한다
서울을 관통할지 어떨지
뉴스도 잘안봐서 모르겠다
그냥 적당한 비내리고 더워좀 식히고 지나갔음 좋겠다
오늘 아니 열두시 넘었으니 어제 낮인가
외래를 다녀왔다
또 입원하라고 할수도 있어서 입원짐을 대충 싸놓고 왔는데
바로 입원해서 항암 시작했음 하지만 하루 더 있다가 입원하겠다고 해서 그나마 집에서 하루 더 보낼수는 있게 되었다
예정인 날이에 병실도 잘 나올지 모르지만 그날 안나오면 그 다음날은 나올터이니
이제는 크게 초조해 하지는 않는다만
그나마 혈소판 수치가 지난주 수혈 받고 퇴원해서 6만대까지 오르기는 하였다
정상 범주에는 당연 들지는 않지만 정상인은 최소가 15만대 이다
그래도 그나마 항암은 5만이 넘어가면 받을수가 있는것이다
항상 변수가 어떨지 걱정 한편으로 한다
먹는 것은 여전이 까다롭고 힘들다
이제는 원하는 시간에 밥먹어야해서 나 밥먹는 시간 다르고 울애 따로 차려주고
식구는 적어도 하루 식탁을 최소 네다섯번은 차리나 보다
어찌할 수 없는것이다
이제 수술 한지도 오개월이 넘었는데도 아직도 수술 통증이 어떤 때는 심해서
마약성 진통제를 끊을 수 가 없으니 그것도 걱정이다
하기는 이야기 들음 일년이 넘어도 통증이 있고 오년이 지나도 통증에 시달리는 사람이 있다고 들었다
못걷는것은 둘째치고 통증이라도 좀 들 했음 하는데
그래도 수술 직후보다는 많이 나아졌어도
정말 수술후 한달 동안은 매일 울고 짜증 내서 정말 힘들기는 했었다
그때에 비함 그래도 많이 나아졌으니 차차 나아진다고 여기면서 시간이 가야겠지
이제 항암 5차 진행하면서 다음달에는 수술후 6개월차 추적검사가 또 시작될 것이다
그 검사도 참 힘든 일이기는 하다
입원 일정하고 잘 맞아서 검사가 진행되길 바라는데 다음 달은 또 어떨려나
그 화려하고 예뻤던 나무수국도 이제는 다 져가고 있다
그래도 무척 오랜 기간 꽃을 보기는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