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전직 대통령 제럴드 포드가 세상을 떠났다.
당년 93세.
3일간이나 온통 떠들석하니 전 미주 TV 방송이 앞다퉈 그를 방송했다,
물론 장례식은 화려하게 국장으로 치뤄졌다.
연이어 이라크의 독재자 사담 후세인이 교수형에 처해졌다.
그의 나이 69세.
지난 1982년 집권 당시
자기를 반대하여 암살을 기도했던
두자일 주민 140명을 학살한 댓가 였단다.
어쨌던 그의 최후는 교수형이라고 하는 참혹한 형벌이었다.
그리고 그의 시체는 미군용차량에 실려 쓸쓸히 고향으로 되돌려졌다.
사람은 누구든 한번은 가고 만다.
사실 그 가는 곳이 어디인지조차
전혀 알지 못하는 가운데
떠나 가고 마는 것이다.
사람은 누구든 그가 세상을 떠나는 순간에
좋든 싫든 한 평생을 살아온 인생 전반에 대해
세인들의 보이지 않는 심판을 받는다.
인생을 의미있게 산 사람은
그의 죽음에 대해 진정한 애도를 받고
그렇지 못한 사람은 아끼는 이 없이 세싱을 떠난다.
그러므로 살아 있는 동안에 어떻게 사느냐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자기 자신만을 위해 살 것이냐
아니면 이웃을 위해 살 것이냐 하는 문제는
죽은 후에 받을 냉정한 세인들의 평가를 위해서도
한 번 정도 숙고해 봐야할 문제다.
죽으면 그만이 아니기 때문이다.
내세와 영생을 알고 이에 제대로 촛점 맞춰 산다면
틀림없이 후회없는 삶을 살 수 있으리라.
그러나 그리하지 못한다해도
최소한 자기 육체만을 위하지 않고
다른 사람을 위해서 사는 그런 삶을 산다면
분명 최후의 순간에 안도의 한숨을 쉬게 될 것이다.
그러나 자기 일신의 안일만을 위해 산다면 자칫
그 자손들에게 까지 누를 끼치는 오명을 남기고 가야할 것이다.
오늘이라는 시간을 살아 가면서
우리는 이 점을 깊이 생각하여 되짚어 보는 지혜를 가짐이 좋다.
포드와 후세인의 죽음을 보면서
다시 한번 그 것을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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