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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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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을 만들어가자


BY 김효숙 2011-11-24

저녁에 손님이 없다

낮에는 친구네 가서 김장을 담가주고 왔다

나이를 먹는지 설흔포기 김장 버무렸다고 허리가 아프다

그이와 가게에 와서 있는데 아홉시가 되어도 손님이 없다

우리 둘이는 라면 먹자 하고.. 라면 한개를 끓여

밥을 말아 김치랑 맛나게 먹었다

그이는.. 말한다

우리 라면값 오천원씩 내자 하고 웃는다

그러더니 그이가 만원을 금고에 집어 넣는다.

라면 값 만원..

우린 라면 먹으며 웃는다

웃음을 만들어 가자

조금 있으니 손님이 왔다

또다시 웃는다

조금있으니 우리 친구 부부가 왔다

친구 남편은 만원 팁이라고 나를 준다

김장 해 주었다고 주나 ㅋㅋ 웃는다

우리 친구가 감과 귤을 사가지고 왔다

그리곤 내 주머니에 이만원 주고 간다

ㅋ... 장사 잘해

아무런 부담없이 마음 편히 웃으며 우린 주고 받는다.ㅋ

손님이 없어도 마음이 편함은 웃음을 만들어 가기 때문이다.

그리 살다보면 우리 삶에 감사와 평안이 오리라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