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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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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를 사랑한다는것은


BY 김효숙 2011-06-12

가게에 원두커피 기계를 설치했다

남편은 맛있는 커피를 두번씩이나 만들어 나에게 주었다

오후에 마시면 잠을 못자는데 향기로운 커피가 나를 유혹했다

 

남편의 커피 만들기 연습이 나를 호기심을 불러 일으켜 두잔씩이나 마셨다

새벽 세시에 집에 온 나는............영 잠을 들지 못했다.

새벽 5시 새벽기도를 갔다. 기도하고 나오니 6시................

아파트 담장 산밑에 있는 뜰에 가서 질경이를 한봉지 뜯었다

 

우리 시숙이 먼저번에 질경이 묵은 나물을 해다 드렸더니

무척 좋아하신다고 하는 말에..

 올해도 질경이 나물 많이 해서 말려 추석때 해다 드리고 싶어서였다.....

.눈이 피곤한것 같지만. 질경이 뜯느라 좋아서 아침 이슬에

바지가랑이 적시며 좋아라. 뜯기를 8시까지 뜯었다

 

한봉지 가득. 나물들이 웃는다.

내가 꼭 시골에 와 있는것만 같아 좋아서 웃는다.

언젠가 시골에 가서 꼭 살고 싶다.

집에 오니. 모두 쿨쿨 토요일이다.

얼른 삶아 햇빛에 말려야겠다.

나의 사랑 안고서............질경이가 이쁘게 말라갈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