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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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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르트의 미소


BY 김효숙 2010-08-21

아침 출근길이면 아파트 재활용 분리를 하시는

아저씨들을 만난다.

더운 여름 아침에도 흠뻑 옷을 적시며

제대로 분리하지 아니한 주민들의  난장판을

말끔히 정리하고 계시는 아저씨들.

물론..

월급을 받고 하는 일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그렇다

 

냉장고에서 야구르트 두개를 가지고 나갔다

내가 출근하는 길에 두번에 쓰레기 분리수거하는 곳에는

아저씨가 일을 하고 계시기 때문이다.

 

한군대는 지나는데 세분이 계셔서 드리지 못하고

그냥 가지고 지났다.

저만치 가니 그곳에는 아저씨 한분이 계셔서

두개를 다 드리고 여차여차 해서 아저씨가

두개 다 드시라고 했더니

땀을 뻘뻘 흘리시며 고맙다고 두개를 다 드신다.

 

이 고마움을 어떻게 갚느냐고 끌탕이시다

난... 하하 웃으며  별말씀을요..

맨날 애쓰시는 모습 보니 감사해서 그래요 하고 지난다.

 

나도 가게에 가면 뜨거운 불앞에서 땀을 뻘뻘 흘릴텐데

그래도 출근길에 나누는 작은 나눔에 내가 좋아서 웃는다.

살아가는 작은 행복은 바로 이런것이 아닐까..........

그런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