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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월의 첫날


BY 세번다 2024-02-01

이월의 첫날도 병원에서 보내고 있다
이번 항암은 좀 수월하게 넘어가나 했더니 지난번보다 더 힘겹게 가고 있다
지난번은 항암후 이틀 정도 전혀 못먹고 토했었는데 이번에는 삼일이나 간것이다
이제 오늘 저녁부터 조금 아이 얼굴이 편해지는 것이 보인다
독하 약을 중화 시키느라 수액이 많이 들어가서 혈압도 많이 오르고해서
걱정을 했었는데 조금 나아졌다
내일 또 두고봐야 할 일이지만
삼일이 지나서 겨우 먹은 것이 밥이  사분지일 공기
작은 숟가락으로 세숟가락 정도 분량이다
그나마 오늘 오후부터는 토하지 않아서 다행이다
울애의 항암치료는 1차 항암은 두가지 항암주사를 이틀에 걸쳐서 맞고 그다음은 해독주사 맞고해서 보통 7, 8일이면 퇴원을 해서 외래로 하여 면역주사를 맞고 이주후에 3번째맞는MTX주사를 하루에 맞고 해독주사 3회에걸쳐 맞고 피검사 수치만 좋음 일단 퇴원이 된다
퇴원후 면역 끌어올리는 주사 맞고해서 4주의 시간으로 1차 항암이 끝나는것이다
하지만 입원실이 없어서 3차 주사 맞으러 삼일이나 늦게 들어왔고
지금도 부작용이 심해서 퇴원을 못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다 퇴원도 못하고 바로 2차 항암을 시작하는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예정 되로라면 2월 5일부터는 2차 항암이 시작 되야 하는데
1차도 이리 힘겹게 지나가고있으니 2차 항암도 겁이 난다
이렇게 2차 항암이 끝남 그다음은 더 무서운 수술이 남아있다
수술후에도 또 항암이 이런 루틴으로 4번이 예정되어 있는것이다
정말 갈길이 멀다
울애는 4인실의 환경이 마음에 안들어서 이제는 몸도 힘드니
오늘은 짜증을 유난이 냈다
밥도 못먹고 냄새 맡기도 싫은데 옆의 환우 아이는 참기름이 많이 들어간 음식을 먹는지
하필 제일 싫어하는 기름 냄새를 풍기니 더 힘들어 한 것이다
오늘은 달래주느라 나도 힘들었다
그나마 이제 좀 편해졌는지 엄마에게 말도 시키고 한 것이다
이제 또 내일의 태양은 뜰것이고 내일은 어떨려나
이러다가 수치 좋아짐 토요일이라도 퇴원시켜 준다면 감사한 일이다
다시또 입원하더라도 하루라도 집에서 잠을 잔다는 것이 지금 으로서는 제일 기쁜 일이다

오동나무 꽃 사진
이월의 첫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