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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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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비록 천년의 갑절을 산다 하여도


BY 루디아 2007-05-29

 

    이글거리는 태양 빛 아래 사랑하는 성도님들과 도착한 소록도는 나
    로 하여금  많은 것을 느끼게 한다.    
    소록도 예배당에 들어서는 순간, 코를 찌를 듯한 악취는 잠시......
    허물어지고 망가진 육체로 온 힘을 다하여 여호와를 찬양하는 그
    들의 우렁찬 소리는 내 온몸을 전율케 한다.
    내가 한없는 울음을 소리없이 꺼억꺼억 토해 냈던 것은...결코 그들의
    처지를 동정함이 아님을 안다.
    내 모습 구석구석에 숨어있는 심한 부끄러움을 보았기 때문이리라.
    시기..질투..원망..욕심..미움..절망..나태함...등등....말이다.
    혹자는 이렇게 말하겠지.
    "세상적인 소망 하나 없는 그들이기에, 한가닥 빛조차 바라볼 수
    없는 그들이기에, 오직 하나님만 의지할 수 밖에 없을거라고........"
    비록 그러할지라도 창조주를 향한 그들의 절대적이고 단순한 열정이
    그 순간 얼마나 부러웠는지 모른다.
    그래.  전도서 6장에 이런 구절이 었었지.
    "사람이 비록 천년의 갑절을 산다고 하여도 참된 즐거움을 누리지 못
    한다면 무슨 소용인가?" 라는....
    참된 즐거움은 진리이신 창조주를 통하지 않고는 얻을 수 없음을.....
    머리로..입술로...난 너무나 잘 알고 있지만...
    글쎄...."안다는 것은 곧 행함" 이라는데.....
    행함이 따르지 않는  난 혹 교만에 빠진 사람이 아닌가?
    이 시간 잠시 생각에 잠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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