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남편이 지방에서 올라왔다. 월욜날 비소식이있어 남편은 일이안되기에 토욜날 저녁에와서 2틀자고 월욜날 비가오는데 점심먹고 지방으로 돌아갔다.
일욜날 저녁에 남편하고 둘이서 중국집가서 짬뽕과 군만두하나 시켜서 저녁을 먹었다.
아들놈은 여친만나러 간대서 우리 둘이만 가서 저녁먹고. 오랜만에 집앞에 코인노래방가서 남편과 둘이 한시간정도 노래하며 놀다가 들어왔다.
그전엔 노래방이 많이 가고싶었는데 이젠 이것도 별로 시들해지고 재미가 없어 1년에 한번 갈까 말까다.
남편이 나보고 그런다.왜 요즘엔 노래방 가자소릴 안하냐고.ㅎ 그래서 내가 그랬다 뭐든지 한때라고 이젠 재미도 없고. 별로 안가고 싶다니 웃는다.
ㅎ 예전엔 잠깐 노래방을 운영하고 하루종일 노래나 불렀으면,좋겠단 생각도 했었는데.ㅎ 이젠 노래프로도 별로 보기가 싫고 내맘이 노래에대한 열정이 식었다.
메뚜기도 한철이고. 뭐든지 사람의 열정은 한때가 있는거 같다.
요즘엔 그저 바라는게 있다면. 크게 아프지나 않다가 살다가길 소망할 뿐이다.
이나이들어 날씬한게 뭔 소용이고. 예쁜게 다 뭔 소용인가 싶고. ㅎ 다 부질없고. 그저 식구들 크게 안아프고 건강한게 젤이라 생각하며 욕심 버리고 살아가려 노력한다.
올해도 다가고 세월은 참 빨리도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