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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두빛 사랑
BY 단미 2006-04-06
연두빛 첫사랑
지난 세월이 얼마일까
손가락으로 헤일수 없고
가슴으로 헤일수 없는 긴 세월
그렇게 돌아서 몇바퀴였을까
참으로 오랜 세월이였지
간간히 초생달 보면서
그리움 삭이고
달빛에 젖은 강물 바라보면서
첫사랑 의 향수 흘러보내고
이제는 아픔 마져도
성숙된 사랑으로 돌아와
어른 되어버린 가슴에 내려 앉는다
연푸른 풀잎 헤치고 다가올 봄처럼
어쩌면 여린 가슴에
또 다른 봄하나 자리매김 하는건 아닐까
이렇게 이쁜 저녁에
연두빛 첫사랑 하나 떠 올려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