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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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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22


BY 비단모래 2006-08-30

연인.......

 

뜨거운  7월

비로소 피어나는

그대  향한 꽃

 

눈 멀도록 그리워 하다

송이 째 마음 바쳐 떨어지는 꽃

 

가장 아름다울 때

온전히 그대에게 주고싶어

지는 순간까지 모습 흐트리지 않는

 

그대 오는 길목

담장가에서

목 늘여 기다리다

불혹의 강을 뒤돌아 보며 건너는 꽃

 

어둠 조차도

묻을 수 없는 

그대를 향한 마음이라면

그대 가슴에도

그리움이 쌓이려나

 

고독에 겨운

짙은 어둠 속에서도

불꽃을 피워 그리움을 사르는

 

담벽에 기대어

목놓아 기다리는 꽃

 

그대가 내게 오는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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