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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에게 남학생 방을 쓰지 못한다고 한 학교의 방침이 차별행위라고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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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411

연인.14


BY 비단모래 2006-08-26

연인......

 

아직도 그대를 보면 설렐 수 있는 가슴이 있다는 것

完境의 나이라 주저 앉고 싶을 때

그대의 거친 숨소리에

다시 일어서던 푸른 숲

 

7년을 기다려

그대 향해 일주일을

목놓아 울며

부르다 다시 허물벗고 돌아간대도

 

마지막

남은

피 한방울까지

그대에게

바칠 수 있다면

 

사랑은 믿음

그 믿음

저버리지 않을 그대이기에

 

겸허히

몸을 열던

숭고한 의식

 

사랑하지 않으면

허락할 수 없던 대지

 

씨방에 고이 간직한

믿음

 

그대

내게 준 

열매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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