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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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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송화


BY 비단모래 2006-08-05

채송화

 

 

참 질긴 생명이라

더 애잔하게 이뻐

 

 세월찍힌 호미로 뚝뚝 끊어서

돌 무더기로 던져져도

비들비들 일어나

꽃을 피운 목숨

 

너 같애

 

딸 데리고

컴퓨터 자판 눈아프게 바라보며

꽃을 피우는

 

폭우 쏟아져도

땡볕 속에서도

오히려 더 싱싱하게 웃는

 

너 같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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