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하늘을 못보고 사니
밤하늘에 별도 못 볼테고
그냥 심심해서 동네 한 바퀴 걸어보고
가을 냄새 풍기는 알밤 익어가는 향기 퍼져
귀뚜라미 폴짝 이 풀잎 저 풀잎 옮겨 다니는
실개천 물 흐르는 소리
먼 산 저 낮은 산 어깨가 겹쳐져
물안개 짙은 어둠이 오는 걸 봐야
내가 내일 또 살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