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에를 오랜만에 다녀왔다
그동안 코로나 걸려서 은거도 했었고 조심하느라
다녀오지를 못했던것이다
엄마에게 줄 위에 좋은 영양제랑 이것저것 챙겨서 다녀왔다
가보니 얼갈이 세단에 열무 1단을 김치를 담근다고 준비중이시다
아니 뭘 그리 한번에 담그는지
어차피 엄마는 김치 안먹고 하는데 두식구 먹을것을 그리 한꺼번에 담그고
귀찮으니 그러시는것이다
그래서 한번에 담가서 시지 말라고 짜게 담그니 더 맛이 없는것이다
그래도 울아버지 묵은 김치에 질려서 담가주면 잘드실것이다
가자마자 배추 다듬는것 도와드리고 잠시 숨좀 돌리고 저녁해야한다고 간다고 하니
기다려보라고 난리시다
엄마 지난번 은칼치 보내준것에서 나먹으라고 세토막을 챙겨나서 그것 가져가야 한다고 잡은것이다
특대형 4마리 몇번 먹음 금방 다먹을것을
칼치가 맛있었던지 4끼를 연달아서 먹었다고 한다
그렇게 먹고싶은것을 그게 돈백만원 가는 음식도 아니고
십여만원임 사는것을 에휴
은칼치 비싸다고 못먹는것을 특산물을살수있게되면 사다주는 편이다
다른것은 돈쓴다고 뭐라 하지만 칼치만큼은 한번도 그러신적이 없다
과일도 비싼것이 맛있는것인데 싸고 떨이만 사니 당도가 떨어지는것으로 살때도 많은가보다
친정에 과일 등 사가지고 갈때는 항상 최고급만 사서 가는편이다
노인네 네번을 그리 잘먹었다고 소리를 들으니 마음이 짠하다
얼마나 사신다고 먹는것까지 그러시니 에휴
소고기도 좀좋은 부위로 사드시고 하면 누린내도 들 나고 할터인데
내동생은 길가다가 넘어진 상처로 인해서 아직도 에고고 한다
뼈도 이상없고 아무 이상없다고 하는데
건강 염려증 엄살도 너무심하고
노인네랑 살면서 본인 건강 걱정에 더 에고고 하고 사니
친정에 다녀오면 한숨이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