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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인의 세계


BY 천정자 2008-12-02

 나는 작가가 되기 싫다.관심도 없고.
솔직히 말하면 나는 작가가 되는 것보다 아주 유능한 생활인이 되고 싶다.
좀 황당하지만  나는 요즘 말하는 생활의 달인이 되고 싶다.
나같은 아줌마가 달인이 되면 어떻게 될까? 그것도 궁금하다. 헤헤..
 
생활의 달인이 되면 쉽게 사는 건가? 돈을 많이 버나? 아니면 어느 산에서 몇 십년 도닦은 사람처럼
턱하면 툭하고 열리고 닫히는 자동문처럼 스르르 문제가 해결되고 만사가 형통하는 건가?
이거 저거 궁리를 해 봤지만 어째 나하곤 영 어울리지 않는다.
 
달인은 둘째치고 집애서 빨래나 밥하고 반찬이나 제대로 해서 울 남편에게 잔소리나 덜 들었으면 좋겠다.
요즘은 이 달인이 밤 하늘에 붕 떠있는 보름달마냥 뜨는 시대다.
나도 혹시나 유심히 이 달인들을 보니 모두 생활 속에서 무심코 이걸 해도 저걸해도 기계보다 더 정확하게
집어내는 능력이 있는 사람들이다.
 
늘 습관처럼 길들인 버릇이라고 할까...
나도 게으른 버릇을 아주 습관으로 잘 못 익혀서 두고두고 고생하는 데.
이 달인들은 또 다른 습관을 아예 몸에 자석처럼 붙였다.
 
어려울 때를 대비해서 유사시 준비를 하자! 이건 유비무환인데..
우리 아줌마들이 이런 걸 하라면 아주 달인의 경지를 달린다.
뭐든지 있을 때 아쉬운 거 모른다.
그런다가 없을 때 있는 거라도 잘 챙길 걸.
나쁜 거 뭐든지 오기만 해봐라 다아 내가 막아준다아아아...
생활이 궁핍할 때 어디서 그런 경지를 타고 났을까 싶지만
가만히 역추적해보니 조상의 피는 절대 못 속인다.
우리의 선조가 누구인가?
자그만치 오천 만년이라는 데..여기다가  삼천 만년만 보태면 공룡이 마구 뛰어다니던 한반도다.우리가  지금 현재 사는 곳이다. 내 생각 같아선 한 대에 몇 십억하는 무기개발 하지말고 지구반대 쪽에 통과하는 시추선을 하나 개발해 사하라 사막까지 연결하는 송수관을 개발하면
그 석유도 우리것이 아닐까? 흐흐..미국처럼 석유 통째로 독점 할려고 돈들여 치사하게 전쟁을 일으 킬 필요도 없다.
얼마나 깔끔할까? 사람도 죽일 필요 없고.
 
태양이 전 지구인의 공동재산이라고 하자. 공기처럼 절대 사유재산이 될 수 없듯이.
몇 평씩 땅갈라 먹고 식민지에 절절한 역사를 갖고 있는 나라 지구의 절반이다.
언제까지 이런 체제가 유지될까 ..
 
한 반도는 아직 반으로 나눠져 있다.개성공단에서 또 일하는 근로자를 도로 가라고 한다.
내 보긴 아마 혼수상태에 빠진 김정일이 헛소리를  한 건가?
아무래도 나 죽으면 저 남한에 저절로 흡수통일이 겁나네..이런 정도의 유언 비스므레했다면
옆에서 듣던 사람들 긴급으로 무슨 조치를 했을까 싶다.
 
 
여하튼 뭐든지 시작이 있으면 끝은 반드시 온다. 우리가 용한 점쟁이에게 묻지 않아도 역사는 강처럼
묵묵히 흐르며 알려준다. 비록 느리고 더디게 오는 게 흠이라면 할 수 없지만. 괜히 느닷없이 칼라풀하게 온통
흑백논리로 뚱딴지첨 개똥 밟는 소리도 들린다. 이런 말 하면 안되지만 나도 반공알고 기가 막힌 멸공세대인데..
그 거 아무리 힘이 쎄고 오래가도 대중이 잊어먹으면 그만이다. 철 지난 유행가처럼..괜히 교과서를 뒤집어 고쳐
달달 외우게 해도 세월지나 그 때 그 게 뭔 소리여? 내가 이렇게 된 거다. 공산당이 싫어요 했던 애가 누구였지?
이런 거 어느 퀴즈프로에서도 문제로 채택이 안된다. 거짓말이니까...
 
생활의 달인은 아무나 되나?
에휴~~` 그냥 그럭저럭 사는 것도 용한거다. 요즘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