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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의 25%는 사기다


BY 천정자 2006-11-25

한국의 학부모는 학교성적에 관심만 갖게 하는 현재의 교육제도를 잘 모른다.
특히 대입을 주제로 한 공교육에 대한 문제점을 특히 더 모른다.
사지선다형 객관식 시험을 치루는 동안 아이들은 75%의 애매모호한 상식을 암기하느라
정작 자신이 좋아하는 학과선택을 못하게 하는 것을 잘 모른다.
객관식의 25%는 당연히 보너스로 주는 점수라는 것을 잘 모른다.( 이것은 확률과 통계다)

덤으로 주는 점수에 가족의 생계비 80%를 지출해도 당연하다고 생각하게 하는 것을 잘 모른다.

자신의 자식이니 내가 책임져야 하다는 오로지 책임에 전전긍긍하게 하는 부모가 되어 있슴을 잘 느끼지 못한다.

난 네가 원하는 것이라면 뭐든지 다 해 줄수있다는 노래가 불려지는 곳이다.

자식이 원하는 것이라면 뭐든지 다 대신해 줄 수 있는 곳이 대한민국이다.

취업도 대신 면접을 보라면 볼 것이고, 결혼도 대신 집사서 바리 바리 해줘야 부모도리를 다 한줄 알고 있게 한다. 이렇게 안하면 천하의 나쁘고 무능한  부모가 된다고 거진 태반이 알고 있다..지금의 삼 사십대와 오십대의 부모들은 이런 교육을 평준화교육을 받은 댓가로 얻은 가치관들이 전부다.
그러니까 통밥을 굴려서 시험봐도 대충 통과되는 부실한 평준화교육을 이어 받아서 그대로 자식에게 전수한 학생들은
대학을 나와도 문제해결에 반드시 부모에게 물어봐야 직성이 풀린다.
( 그래야 안전하고 안심하며, 늘 불안한 것을 채우려고 한다)

그럼에도 제도권에 다른 예외조항은 전혀 선택하지 못하는 어정쩡함에 길들여져 있슴을 잘 모른다. 오히려 이 것만이 길이라고 외치고 다닌다. 그런 결과로 사교육은 더욱 활개치고 공교육은 개털보다 더 못한 대우를 서슴없이 한다.

지금의 교육제도는 책을 읽지 못하게 하는 것을 학부모는 잘 모른다.
책을 안 읽는 줄 안다.
그러나 잘 생각해 봐야 한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심호흡 길게하고 반드시 집중하여 책 읽는 시간을 게임이며. 테레비시청이며, 학원이며에 모두 갖다줘야 한다. 그럼에도 대학은 논술을 잘해야 한다고 한다.
왜냐하면 너무 질이 떨어진 학생들이 입학하는것을 두려워 한다.특히 사립대학은 이런게 많다. 우수학생은 대학의 재산이라고 본다. 즉 인성을 보지 않고 등록금을 잘 내주는 학생들로 본다. 여기에 생색내는 장학금을 준다. 장학금은 쥐꼬리만큼 주면서 빚내서 공부하라고 등록금 대출 해주면서 이자와 원금상환을 받는 고리대금업자와 별 다를 게 없는 것을 학부모들은 잘 모른다. 그럼에도 그런 것을 따지지 못하게 하는 멍청한 지식인들이 되게 한다. 대학 졸업후 취업을 못하면 바로 신용불량자가 된 졸업생들이 거진 태반이다.이런 것은 교육을 하는 곳이 아닌 교육을 장사꾼 처럼 파는 기업과 같다. 즉 대학주식회사라는 것을 학부모들은 잘 모른다.


지금의 공교육이나 사교육은 독서지도로 또 다른 상술을 펼치고 있다.
그러니까 돈이 없거나 시간이 없으면 책을 읽지 말라는 거라는 거다. 즉 돈을 들고와서 나에게 독서지도를 받든지, 아니면 사지선다형 시험 잘보기로 점수를 높이던지 두가지 선택을 하라는 거다. 이 이외에는 다른 궁극적인 목적이 없다. 있다면 돈을 벌기위한 수단만 판을 치는 곳이다.

자신의 박사논문을 짜깁하는 곳에 의뢰만 하면 기차게 써주는 곳이 있는데가 바로 한국이다. 그렇게 얻어 낸 박사며 석사들이 팡팡 잘 노는 곳이 바로 한국이다. (하긴 자신이 직접 연구하고 탐구한 석학들이 죄다 외국에서 일해달라고 모셔갔다.)그럼에도 그들은 박사네 교수네 뭐네 하면서 으시대는 것이 통하는 곳이 바로 한국이다. ( 황석우 박사논문도 그렇게 통과되었다가 들통난 게 아닌가?)

일생을 두고 공부를 해도 수 만권의 책을 읽어도 단 한줄의 글을 쓴다면 내것으로 만들어서 표현해야 한다는 백곡 김득신 학자의 말씀이다. 책 수십권을 읽었다고 으시대는 비평가들을 보면 실로 하품이 나온다. 왜 아직 우리가 어디를 가야 할지 모르는 것은 지금 여기서 무엇을 수정해야 되는지 모르게 감추는 교육은 우리는 잘 모른다.

여기에 남이 뭐했네 안했네가 누가 먼저 일등했네. 꼴등하는  불안한 요소가 되어 날마다 여론으로 언론으로 도배를 해도
꿈쩍 않는 근성이 만들어지지 못하게 한다. 이런 교육을 대대손손 이어 갈려면 갈 길도 더 멀다.

여하튼 지금의 공교육은 자신을 자꾸 감추게 하는 사기만 배우게 한다는 것을 잘 모른다.
나도 그 평준화교육에 제 일순위로 희생당한 학부모가 되었다.
그래서 나의 아들에겐 조목 조목 선택사항을 더 넓혀주고 싶은 거다. 두고 두고 잊을 만하면 자꾸 지적 할 것이다.

학교에서 발행하는 백점 중 25점은 누구나 다 받는 평준점수다. 심지어 느닷없이 대리로 앉혀서 시험을 보게한들 빵점은 절대 나오지 못한다. 수능에서 꼴등한 수험생의 점수를 확인해 보라. 0점은 존재하지 않는다.
이젠 이것만은 제대로 알고 있어도 불안함에 떨 필요는 없을 것이다.

 

세상에 사람으로 살아가는데 점수로 경쟁을 시키는 게 통할 것 같은 착각을 언제까지나 하게 하는 것이 지금의 교육의 최대 목적이다. 이건 명명 백백사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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