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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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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마늘


BY 천정자 2006-02-14

마늘이 잘 드러누운  흙 담벼락에

햇빛이 지나간다.

 

마늘 한접도 아니고 몇 백개의 영혼이

수분이 되어 날아 오르는데

그냥 말리운다.

 

마른 꽃이 되었다.

 

홀랑 다 탄 불 꽃.

 

겨울이 끝나 간다.

봄이 기어오고 있다.

 

마른 마늘 영혼을  업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