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물은 고향이다.
물을 보면 기분좋고
내 마음은 설래인다.
물과 하나되어
몸으로 마음으로
느끼고 싶다.
물은 내몸이 아무리 무거워도
다 받아준다. 둥.둥. 둥. 너무너무 시원하다.
물을 보면 고향을 느끼게 하고,
어릴적 추억이 살아나게 한다.
물을 보면 엄마 얼굴도 보이고
나의 어릴적 모습들이 필름처럼
각가지 모습으로 지나간다.
그렇게 좋은 추억의물이!
오십이 된 지금은 물을 보면 가슴이 저려온다.
사람이 들어가기가 싫을 만큼 오염이 되고 있다.
사람들의 편리를 위해 높은 보를 만들어 고기들이
자유롭게 고향하천까지 가는 길이
너무너무 힘들고 위험하다.
고기들의 힘든 귀향을 막고 마구잡이로 잡아간다.
아름다운 추억의물, 즐거움과 설래임,
포근한 엄마의 품과 같은 물이
언제면 살아날까 “희망을 가져도 될까”
맑고 청량한 아름다움으로 말없이 흘러가며
때 묻은 자연을 씻어주었는데!
왜, 왜, 왜.... 더러워 져야 하나요. 수천년을 흐르며 씻어온
인간들의 때 묻은 양심 때문에 물은 병들어 죽어가고 있다.
물이 없으면 인간들은 살아갈 수가 없다.
그러니 깨어나시오. 깨끗한 양심으로....
물을 사랑하세요. 물을 내 몸을 감싸고 있는 옷처럼 아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