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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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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색 하늘


BY zalzara 2005-11-15

 

회색 하늘



한순간 

북받쳐 오르는

고무풍선같은 슬픔이


난 

어찌할줄 모르고

황량한 벌판에

다시 주저 앉게한다.


끝없이 펼쳐진

나의 어두운 벌판에

뻥 뚫린 회색하늘은

차갑기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