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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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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나무?


BY 헬레네 2005-07-28

내가 기억하기론 아마 내가 일곱살때 였을 것이다.

둘째 언니가 9살 큰언니가 10살 되던 봄이었는데,,,,,,,

 

우리 엄마는 학교에서 소풍을 갈때도 새옷에 떡 벌어지게

한상을 차리고 엄마가 따라가서 호기를 부릴정도가 되지

않으면 절대 보내지 않았다.

 

그해 봄 이세가지가 충족 되지않자 소풍을 보내지 않고

언니들에게 동전을 삼십원 씩인가 주면서 사먹고 놀라고

달랬다는데 ,,,,,,,,, 나가 본들 친구들이 있을 리가 없고,,,,,

 

우리 큰언니는 잔머리가 쪼옴 되고 우리 둘째언니는 좀 순진하다.

그러면서도 우직한 사람 특유의 밀어 붙이는 힘은 대단하다.

 

그ㅡ런데 큰언니가 잔머리를 굴려서 둘째언니에게

" 정숙아 이 동전을 흙에다 파묻자 그러고 세밤만 자면 이게

새끼를 친단다 . 너 감자 캐는거 봤지 이게 그렇게 달린단 말이야

너랑 나랑 심어놨다가 그때가서 캐서 사먹자 "

하고 꼬셨다는데 우리의 우직한 둘째언니 그걸 믿고 파묻어 놓고

삼일 밤을 설렘과 희망으로 지나고 삼일 후에 가보니까

아무~~리 파도 돈이 안나온다고 땅을 파다가 ,, 파다가 그때까지도

사기 당한 것은 꿈도 꾸지 못하고 아무래도 흙더미를 못찿겠다며

엄마에게 찿아 달라고 하드래나,,,,,캬 ㅋㅋㅋㅋㅋㅋㅋㅋ

 

엄마가 욕을 해대며 쯧쯧대자 그제야 지가 속은걸 알고 머리

끄뎅이까지 끄들르며 난리가 났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지금도 생각해 보면 황당한 얘기인데 아무튼 40년전에 친 공갈

치고는 대작이었다.

 

P.S학교 다닐때도 또 어른이 됐을때도 큰언니의 대작은

몇건 더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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