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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네 딸내미들이 온단다


BY 살구꽃 2022-06-21

지난주엔  시엄니랑 막내동서네가 다녀가고, 내일은 셋째동서네 딸내미들이
큰엄마네 이사간집 구경온다고 두명이 온단다.막내만 빠지고 둘이오는거다.
딸만 셋인 셋째동서이다.

시동생은 하늘나라 간지 10년째가 되었지만, 조카딸들은 어느새 자라서 다들
예쁜 숙녀들이 다됐다.

막내딸이 벌써 고3이되고 둘째도 올해 대학교에 들어가고, 딸들이 많아서 동서는
나중에 행복하고, 우리들중에 네가 나중에 젤로 호강하고 살거라고 내가 그랬다,
아들놈 셋보다  딸셋이  엄마에겐 더 좋을거라고 나는 생각해서 하는말이다,ㅎ

아들넘들은 키워나봤자 어차피 남의남자가 될것이므로..ㅎ 애시당초 마음비우며 살고있다.
지난주에 오기로 했던 아들넘은  못온다고 여친만나러 간단다.ㅎ
하기사 지금 한참 좋을때지, 결혼까지 생각하며 이번 여친하곤 대화도 잘통하고
여러모로 성격이 잘맞고, 저를 잘 챙겨주고 해서 좋은모양이다.

한살 연상인 여친이 사치도 안부리고 소탈한 모양이다. 이점을 내가 늘 강조했었다.
절대로 사치부리는 여자는 안되고, 수수하고 꾸밈없는 여자를 만나라고 했었다.
임용고사를 앞두고있는  여친이 단번에 시험에 합격하면 좋겠다.

지난주에 다녀가신  시엄니도, 울집에 와보더니 집이 확트여서 속이 시원하다면서
먼저살던 집보다 더 좋다고 하시길래, 내가그랬다, 좋아야죠, 당연히 더 비싼데요,

내가 방바닥을 걸레질을 하는걸 보더니 깨끗한데 뭘닦냐고 하신다, 눈으로 안보이는 먼지들은 생각안하고, 암튼 요즘엔 청소할맛이 난다,  남편이 엄니 좋아하는 잡채나 해서 드시게하고
갈때 좀 싸주라해서 그리했다. 통닭시켜 드리고. 하룻밤 주무시고 남편이 엄니집에 델다주고왔다.
 올때는 시동생네가 모시고 왔었고, 일찍주무시고 새벽 4시도 안되서 일어나서 돌아다니시니 ,,ㅠ그 시각에 답답하다며 현관문을 열고 밖에나가 앉아있고 싶다해서 엄니 좀있다가 아범이 대전역 새벽시장 구경시켜 드릴테니 좀만 더 참으라고하니, 남편이 그냥 안되겠던지 차태우고 미리 시장에 나가야겠다며 모시고 차태워 나간다.

저러니 어찌 며늘하고 한집에 사냐고 아무도 못산다고하니 남편이 내말에 웃고만다.
나도 그래서 시엄니가  울집에 오신다하면 불안해서 내가 잠을 못잔다.
맘도 편치않고, 식사 문제도 그렇고하니 시엄니 오는게 불편한거지. 암튼 다녀가고나니
이제 속이 홀가분하다.

이번에 우리꺼 에어컨 사면서 시엄니 안방에도 벽걸이 에어컨 9평자리를 설치해 드렸다.
젊은 우리들보다 갈수록 더위도 많이 타시고,시엄니 집이 바람하나 안들어고 집구조가
더운 집이라서, 작년에 남편이 내년엔 엄마 안방에 에어컨 하나 설치해야겠다고 해서
이번참에 우리가 사드린거다.

가전제품비만 300만원 약간 넘게 들었나보다. 그래도 막내동서덕에  싸게 잘샀다.
티비도 한대가 고장나서 이번에 50인치로,하나 더 사고. 남편이 안방에서 보던 40인치랑
내가 보려고 산 티비랑 할수없이 바꿨다, 티비 다이가 거실게 너무 작아서, 바꾼거다.

남편에게 내가  나한테 고맙다 하라고 내덕에 50인치로 영화 크게보니 좋잖냐니 웃는다.
티비는  쿠팡에서 내가 싸게 잘샀다, 동서가 소개해준데서 사려니 너무 비싸서 이래저래 이사도 잘하고, 이젠 모든것이 정리되고, 맘이 편하다.

셋째 오빠가 비데도 사준다고 해서
내가 쿠팡에서 사서 설치하고 오빠에게 돈을 받았다. 시엄니 왔을때 오빠가 시엄니 용돈까지 내 통장으로 입금해줘서 갈때 드리고, 비데도 굳이 필요없다는데 오빠가 놔준다고 노라고 하도 그래서 할수없이 그냥 설치한거다,

 내가 거절하니 남편이 오빠에게 전화해서 나보고 바보란다,ㅎ 사준대도 싫다하니, 사달란다. 남편이 쓴다고.ㅎ 나도 그래서 한번씩 쓰고있다,
일일이 하려니 귀찮기도해서, 일일히와 일일이가 헷갈려서 검색해보니 이가 맞단다.

세번다님이 맞춤법에 대해서 글을 올렸었는데 그냥 나는 내식으로 쓰련다.
 맞춤법이 좀 틀리면 어떻고, 띄어쓰기가 좀 틀리면 어떻단 말인가, 이제 우리나이가
그런거까지 일일이 신경쓰고 하기엔 역부족이고. 나는 머리아프고 복잡한게 딱 질색인
성격이라서 , 편하게 대충대충 살고싶은 사람이다.

내글이 싫고, 나와 코드가  안맞는 사람이라면 내글을 그냥 패스하면 될것이다.
이곳은 글쓰기 백일장이 아니다. 그냥 소소한 일상들을 기록하며 나는 서로 위안받으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나의 유일한 아지트인 공간으로 생각하며 드나들고 있기때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