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주의가 다수결의 원칙에 따른다는 것은 고금의 진리로 되어 있다
그래서 소수는 늘 약자였고 의견 창구나 의견 개진의 기회가 없었다
소수는 다수를 가지기 위한 기회를 만드는데 그것이 비합법적인 방법을 택하기도 했다
러시아의 소수 세력인 볼세비키가 결국 러시아 전체인민을 가지게 되는 그 당의 역사가 비합법 노선과 소수를 드러내는 강력한 투쟁과 과시 선전이였다
우리나라의 정치체제는 의회제를 채택하고 있다
의회제는 선거를 기초로 하며 다수결에 따른다
또한 정당을 기반으로 하며 정책을 채택하고 있다
소수의 목소리가 시위로 폭력으로 이루어지던 것이 민주주의 과정을 거치면서 의회로 수렴되어가는 것이 시민의 소리였다
그러나 의회에서도 어김없이 다수의 정당과 소수의 정당이 있었다
정책 결정이 그 권한을 갖고 추진하려면 다수당이 되어야 한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다당제 체제이다
다당제는 노선과 색깔이 다르며 정책입안도 다를 수 있다
그러나 정책 결정은 의원들의 표결로 이루어 진다는 점에서 소수 정당의 진보적 목소리도 다수결에 가려진다
지금 중도 중도 하는 말들이 많이 나오는데 그것은 진보적 정치노선이 없거나 보수의 중도적 전환을 의미한다
진보가 정치노선을 가지지 못한다면 다당제로서의 정당의 구실을 못한다
따라서 이념의 쇠퇴는 보수와 진보를 중도로 향하게 하고 있다
중도란 보수의 좋은점 진보의 장점만을 가지면 되는데 이념의 쇠퇴에 의한 통합의 중도는 불안을 안고 있다
따라서 다수결에 의한 진보적 대안과 보수적 대안을 아우를 수 있는 정치 노선과 정책 결정이 중요하며 그것은 다수 결에 의한다는 점에서 다당제 보다 양당제가 바람직 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