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님 이제 칠칠재도 끝났습니다
어머니께서 그리도 사랑하던 자식들
어머님과 60년을 함께하신 아버님
그리고 어머니 친가가족들
이제 모든거 다 내려놓으시고 아미타부처님 계신곳으로 가세요
막재날 어머니 기쁘셧나요
생전에 보시지 못하셨던 장엄하게 꾸며진 법당
스님들의 장삼자락을 날리시며 덩실거리시며
추시던 춤사위
장엄스런 북소리 징소리 목탁소리 요령소리
다 들으셧지요
스님의 법문도 들으셧지요
오온은 흩어지는거니 다 내려놓으시고
맑고 깨끗한 마음으로 가시라고 하셧는데
진정 맑은 마음으로 밝은 빛을 따라 가셨는지요
무량한 광명의 나라 아미타부처님을 뵈으셧는지요
우리 다음생에 또 인연이 지어진다면
좋은 전생에 인연으로 웃우며 뵈어요
이제 어머님께서는 귀하신 신이 되신것입니다
부디 광명의 나라 아미타부처님 계신곳에서 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