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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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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못하는 이마음이 괴롭다


BY 원불화 2006-03-07

오늘 남편은 2004년 7월 19일 오전 1시쯤 심근경색이와서 강남성모병원에서

 

시술을 받고  요즘에 와서는 3개월마다 재진는 받는데 오늘이 재진 받는날이어서

 

병원을 다녀왔다

 

남편은 오늘은 일이 잘 풀리어서 좋았다면서

 

병원에서도 콜레스톨이랑 고지혈증이랑 검사한게 모두 좋다고 이제는

 

4개월후에 오라고 했다며 좋아하는

 

그러한 남편한테 어머니께서 숨골에 눈꼽만하게  막힌게 MRA에서  나왔다고하며

 

음식 삼키는데 문제가 있을거라고 하면

 

충격일거같아  동서한테 우리 둘이서만 알고 있자고 해놨는데

 

말을 안하고 있자니 양심이 뭐라하는거같이 가슴이 두근거린다

 

남편이 안다고하여 뭐 달라질것도 없으니  안알려도 된다고 혼자

 

위로를 해보지만 그래도 내마음은 괴롭다

 

남편한테는 어머니 예전약 그냥 드시라고 했다고 그렇게 말해놨다

 

참 답답한 마음은 내 자신 뿐인데

 

그냥 어머님께서  조금더 편하게 사시다 가시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음식 삼키는데 문제가 생긴다면 ... 괴롭다

 

음식도 못삼키시고 고생하시는건 아닌가 ?

 

아니겠지  지금처럼 별 불편없이 잘 사시다가 가시겟지

 

이렇게 저렇게 나를 위로한다

 

어머니  편하게 사시다 가실거지요?

 

동서한테 " 며누리들이 복이 많으면 좋으련만  며누리가복이많으면

 

어머님께서 우리를 힘들게 안하시고 사시다 가실것인데"

 

복 많은 며누리가 되자 복많은 며누리가 되자 복많은 여누리가 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