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에 마지막 밤도 지나 11월을 맞이한지도 벌써 몇일이 지났다
겨울을 준비하느냐 추울때 손발 얼어가며 다듬어하던 알타리도 벌써 해서 넣었다
어제는 그 알타리가 벌써 익을려고하여
동생네 갔다 주느냐 통일로 변을 달려가는데 노오란 은행나무에서
은행잎이 눈오듯이 쏟아져 내리고 있었다
반짝 반짝이며 파들 파들 춤추듯이 내려오는 모습이 너무도 아름다워
혼자 보는게 아쉽다
이제 온 산에도 단풍이 절정으로 올 한해를 보내는 아쉬움을 몸으로 말하는듯하고
감동으로 전하는듯하다
벌써 한해를 또 말해야 하는 나
참 빠르게 한해가 가고있단는 말밖에는 할말이 없다
누가 그러덴데 정말
세월은 나이 속도로 가는걸까
그러하면 나에 속도는 벌써 50키로를 넘어서 달려가고있나?
참 무서운 속도로 달리는 내나이가
누가 먹으라는 것도 아니었고 나도 먹고 싶어 먹은것도 아닌데
많이도 먹었다
점점 빨라진 속도감 부레이크 정비를 잘하여 좀더 천천히 달리며
이쪽 저쪽도 돌아보고 하늘 땅도 쳐다보고
뒤도 돌아보며 아주 천 천 히 걷듯이 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