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一日不作이면 一日不食'이다
'일하기 싫은자 먹지도 말라' 는 말이다.
일신의 편안함을 위해서 놀고 먹을려는 사람들에게 경종을 울리고자 나온 말일것이다.
十指不動,....즉 열손가락을 움직이지 않는다는 뜻이다.
손끝 까딱않고도 입에 거미줄 안친다면 그보다 더 좋은 일이 없지만
조물주가 사람을 이 세상이라는 곳에 만들어서 내어 놓았을때는 그리 만만하게 살라고
되는대로 창조하지는 않았을것이다.
완벽한 창조물은 없다.
타조는 튼튼한 발이 있는 대신에 날개의 힘을 빼앗았고
독수리는 날카로운 부리와 날개 대신에 발의 힘을 묶어 놓았다.
그뿐만 아니다.
호랑이와 사자는 날카로운 이빨을 준 대신에 날개를 달아 주지 않았다.
우리 인간에게도 움직이는 자만이 굶지 않도록 하루 세끼의 음식을
취할수 있게끔 마련해 놓은게 아닐까
순리에 순응하고 살면 법과 윤리와 도덕이 무어 그렇게 필요할까.
그러기에 어느 한쪽에 무게를 실어주는 대신에 기우는 다른 한쪽이 수평을 유지하도록
보이지 않는 힘으로 우리 인간들을 시험대에 올려놓고 저울질 하고 있는것 같다.
움직인 만큼 돌아오게 되어 있다.
그 결과가 비록 만족치 목하더라도 우리가 운명처럼 받아들인다면
이 세상을 보는 눈이 좀더 긍정적이 되지 않을까
예전에는-지금도 그러하지만- 3D 현상이 우리의 경제 성장에 발목을 잡았다
더럽고, 어렵고,힘든일은 회피할려는 이기심..
요즘은 한술 더 뜨서 3S 현상이 또다시 걸림돌이 되고있다.
즉,
Small size(중소기업),
Small pay(저임금),
Simple work (단순노동).
고학력자의 실업율이 매년 늘어나고 있다는 보도엔 맘이 착잡하다.
눈높이를 낮추지 않는다면 이 현상은 매년 두드러지게 상승 할것이다.
어느누군가는 3D,또는 3S의 현장에서 움직여야 하는데 '나' 만큼은 그렇게 될수가 없다는
괘변에 쐐기를 박고 싶다.
배움이 적고,소위 빽 그라운드가 시원찮고,-그러나 그에 못지않는 능력이 있지만-
이 사회가 원하는 조건에 합당하지 않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3S & 3D 현장으로 내 몰리는 사람들의 항변에 귀를 기울여 주었으면 하는 맘이다.
안락의자에 앉아서 도장 몇번 누르고 천문학적인 급여를 받고 싶은건 당연하다
그러나 과연 그자리에 내가 합당한 사람인가를 생각해 보았을때
아니다로 결론 내리고 과감히 일어설수 있는 사람 과연 몇이나 될까.
권력에 줄대고 낙하산 인사에 눈독 들이는 사람들이 이 사회의 적지않은 구성원으로
자리 잡고 있다면 우리의 앞날은 뻔하다.
'손 안대고 코 풀려고 한다' 는 말이 빈말이 아니다
우리몸엔 206개의 뼈로 구성되어 있는데
몇개의 뼈를 빼고는 거의가 움직이게 되어있다는건 무엇을 의미 할까.
움직여 주라는 계시가 아닐까...
비록,
힘들고,어렵고 ,더러운 일이지만 내일 내몫이라는 사명감으로....
땀을 흘려본 자만이 그 맛이 짠지 ,단지를 안다.
남이 아무리 짜다고 해도 직접 맛보지 않고는 실감을 할 수가 없다 .
이젠 인력 마저도 수입해야 하는 기막힌 현실이다
'구인난' '구직난'의 악순환이 언제까지 우리들 목을 틀어쥐고 있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