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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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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 심


BY 씀바귀 2006-02-27

한적한 겨울 바다에 눈을 떨구며 몸속에 흐르는

보이지 않고 들을 수 없는

 그 알량한 자존심들을 송두리째 쏟아내었을 때의 홀가분함.

 

그런 것들이 언제쯤이나 끝이 날것인지 도무지 알 수가 없습니다.

찬 바람이 모여들며 윙윙 소리를 냅니다.

그러니 가슴이 휑할 수밖에...

 

습습한것들이 좀 많습니까.

 

사는 동안 몸은 떨어져 있어도

낯 모르는 타인들의 기도에 고마움을 느끼며

 

인간방생, 환경, 인권 등을 향한 작은 불씨를 꺼트리지 않는 소망으로...

당신이 있어서 '내'가 있다는 것.

 

수직적 관계가 아니라 수평적 일체를

그 온전한 일체를 이루며 온새미로 행복을 나눠야 됨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