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1,042

세상살이


BY 이냐시아 2005-01-12

둘째 아이가 놀이방을 그만 다닌 후부터  컴퓨터앞을 떠나 있었다.

그리고 아주 심한 감기로 두달동안 앓아 누웠다.

마음이 우울하니까 모든 일이 날 힘들게 만들었다.

글을 쓴다는것도 머리속에서만 그치고,눈에 보이는 활자들도 그때뿐인걸...난 서서히 죽어가는듯 싶었다.

 

이유없이 아이들에게 소리지르는 무식한 엄마가 되었고,남편에게는 세상이 재미없다는 말로 힘들게 만들었다.

지금도 두아이에게는 좋은 엄마가 되고 싶은데도 여전히 소리를 지르고 있다.

이런 내 자신이 정말로 싫은데,바꾸지 못하는 내가 정말 한심스럽다.

 

소유욕에 너무 집착하지 않나 ,,,,

무언가를 가지기위해 난 내 자신을 그리고 내 가족을 혹사 시키고 있지 않나 반성해 보지만 마음이 지옥이라 그것도 잠시뿐인듯 싶다.

그런 내가 다른이들의 글을 읽는 동안에는 잠시나마 웃을수 잇어 기쁘다.

그리고 열심히 살아가고 잇는 이들에게 희망을 배우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