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리아침 흙마당을 쓰는데밭고랑과 마당의 선을입에 물고 있는 돌 하나아무리 쓸어도 쓸리지 않는다내가 한발에 힘을 주면이 마당의 주인이 누구냐고 따지는 것처럼꿈쩍도 않는다그렇지세상은 나만 사는 것이 아닌 것을간밤에 내린 비로온몸이 흙탕물을 뒤집어 쓰고도제 영역 지키기 위해 옹골차게 마당을 물고 있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