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조금, 인생의 의미를 깨달으려하는 것 같은데,
이제조금, 실눈같은 빛으로 세상의 형체를 가늠할 수 있을것 같은데
이제조금, 사람과 사람의 존재를 인식할 수 있을것 같은데
이제조금, 사랑이란말의 의미를 가슴으로 느낄 수 있을것 같은데
이제조금, 존재가치를 부여받은 뜻을 헤아릴 것 같은데,
이제조금, 나의 여정이 쉽지만은 않음을 절절히 알아가는데
이제조금, 내 삶의 그림이 실수투성이인 것을 부끄러워하는데
이제조금, 자신이 자신을 만들어가는 것임을 알았는데,
이제조금, 일그러진 자화상을 보았는데,
이제조금, 이제조금, 형체도 알 수 없는 밑그림이 지울 수 없음을 ..
나의 모순 투성이인 모습도 얼마나 귀함을 세월 이렇게 흐른뒤
서리내린 계절이되어서야, 안타까움으로 노래할 줄이야!
세상 모든 피조물의 존재에서 나는 알았네,
내 인생이 얼마나 사무치는 기다림속에서 부여받은 것인줄을 느꼈지만
너무늦어 꽃피울 수 없음을 안타까워하는 산난초,
그래도 아직 존재하기에
석양이 아름다워 그 모습 닮고파서
새롭게 휘날레를 장식하려
노력해 보는 꿈도 야무진 산난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