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비슷한 사람끼리 만나면 얼마나 좋을까요?
서로 생각하는 것 좋아하는 것이 같은 것 정말 중요하잖아요!
친구, 이웃아줌마, 학교엄마들..서로 통하는 거 편안함이 다 달라요.
가끔씩 살다가 힘이 빠지는 날이 있는데요.
오늘이 또 그런 날이네요.
딸아이 반에서 1등으로 똑똑한 아이가 있는데요. 그냥 그려려니 했죠!
그런데 우연히 그 집에 놀러 가서 이런 저런 얘기를 하다 보니 힘이 쫙 빠졌어요.
애가 못하는 게 없고 집안 사정도 좋았어요. 어릴때 부터 해외여행을 애들과 다니면서 동남아, 유럽 가 보고 캐나다에선 얼마간 살고...
피아노, 미술은 개인레슨에 물론 잘 하고 수영도 잘한다하고, 한자도 5급 친다하고, 글도 잘 쓴다하고...컴퓨터도 두달 됐는데 잘 한다하고...
스키도 잘 탄대요!
애도 참해요....
집에서 학습지 따로 안 해도 수학경시에서 상타는 아이이고,..
저희 집 아이도 상위권에 드는 아이인데 친구로 하기엔 너무 벅찬아이였어요. 요즘 같이 다니거든요.
저희 애도 키 크고 달리기 잘하고 공부도 상위권이고 성격 좋고 이것 저것 빠지지는 않는데 작아지는 제 모습......
하지만 서로 그릇이 다르면 할 수 없는 것 아니겠어요.
큰 사람은 큰 대로 작은 사람은 작은 대로 살아야 하는데...
그 엄마 보기가 부담이 되네요. 또 놀러 오라고 하긴 하는데...
저도 서로 말동무 하기를 바랬는데... 잘 될지는 모르겠네요.
애들이 서로 맘이나 상하지 않고 잘 지냈으면 해요.
저도 나름대로는 pride 가 있는데..
이런 저런 사람이 다 있으니, 모든 걸 받아 들이고 배울 건 배우고 버릴 건 버리며 살겠어요.
세상엔 어떻게 그렇게 부자도 잘 생긴 사람도 똑똑한 사람도 많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