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작가

이슈토론
이 글에서의 40대 직장 여성과 MZ직원과의 싸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배너_03
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564

같은 지구아래 다른 환경


BY 못난이 2005-09-29

   서로 비슷한 사람끼리 만나면 얼마나 좋을까요?

서로 생각하는 것 좋아하는 것이 같은 것 정말 중요하잖아요!

친구, 이웃아줌마, 학교엄마들..서로 통하는 거 편안함이 다 달라요.

  가끔씩 살다가 힘이  빠지는 날이 있는데요.

  오늘이  또 그런 날이네요.

 

딸아이 반에서 1등으로 똑똑한 아이가 있는데요. 그냥 그려려니 했죠!

  그런데 우연히 그 집에 놀러 가서 이런 저런 얘기를 하다 보니 힘이 쫙 빠졌어요.

  애가 못하는 게 없고 집안 사정도 좋았어요. 어릴때 부터  해외여행을 애들과 다니면서 동남아, 유럽 가 보고 캐나다에선 얼마간 살고...

  피아노, 미술은 개인레슨에 물론 잘 하고 수영도 잘한다하고, 한자도 5급 친다하고, 글도 잘 쓴다하고...컴퓨터도 두달 됐는데 잘 한다하고...

 스키도 잘 탄대요!

  애도 참해요....

  집에서 학습지 따로 안 해도 수학경시에서 상타는 아이이고,..

  저희 집 아이도 상위권에 드는 아이인데   친구로 하기엔 너무 벅찬아이였어요. 요즘 같이 다니거든요.

 

 저희 애도 키 크고 달리기 잘하고  공부도 상위권이고 성격 좋고 이것 저것 빠지지는 않는데 작아지는 제 모습......

  하지만 서로 그릇이 다르면 할 수 없는 것 아니겠어요.

큰 사람은 큰 대로 작은 사람은 작은 대로 살아야 하는데...

 

  그 엄마 보기가 부담이 되네요. 또 놀러 오라고 하긴 하는데...

저도 서로 말동무 하기를 바랬는데... 잘 될지는 모르겠네요.

 

 애들이 서로 맘이나 상하지 않고 잘 지냈으면 해요.

저도 나름대로는 pride 가 있는데..

    이런 저런 사람이 다 있으니, 모든 걸 받아 들이고 배울 건 배우고 버릴 건 버리며 살겠어요.

   세상엔 어떻게 그렇게 부자도 잘 생긴 사람도 똑똑한 사람도 많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