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예전 생활을
알지 못하였을 때
순수예술이라면
살 수 있다 믿었다
나이 먹고 손수 돈을 벌고 보니
때론 순수예술도
밥벌이 때문에
길바닥에 내놓아야 하는
예술가를 보았다
차가운 바람부는 인사동에
무거운 베낭 메고와
자신을 길바닥에
깔아놓고 행상을 한다
순수예술과 밥벌이
떨어질 수 없는 상관관계
예술가는 거리에 있었다
자신의 생활
예술에 대한 정열
포기할 수 없는 꿈 때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