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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에게 남학생 방을 쓰지 못한다고 한 학교의 방침이 차별행위라고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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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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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써니 2003-10-21

 

어제오후

저녁 준비하면서

무를 수세미로

빡빡 닦았다

무에 달린 흙을

떨어내고 나머지까지

 

목욕을 마친 무는

넘 예뻤다

하얀 아랫도리

초록의 윗도리

그리고 나풀거리는

초록 잎사귀 머리까지

 

밭에서 쑥 뽑아져

올라올때

얼마나 탐스러웠을까

영글은 가을을

뽑듯이 쑥 뽑혀졌을

가을 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