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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에게 남학생 방을 쓰지 못한다고 한 학교의 방침이 차별행위라고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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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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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채송화 2003-09-13

내나이 서른셋 두아이의 엄마

내이름보단 00엄마

더 친숙한 이름이다.

 

 

핑크빛 사랑을 꿈꾸며

이룰수 없는 이상을 꿈꾸던

내 청춘이 못내 아쉽지만

하지만 이것도 삶의 과정이리라.

 

 

유행처럼 번지는 자살도 시도해 보고

사랑찾아 긴긴밤 눈물로 지새우고

독한 양주로 내속을 태우던

그삶의 기억을 인생의 초반에 묻어두고

 

 

중년을 향해가는 또하나의 길은

소중하고 이쁘게 가꿔 보리라.

애들과 남편이 내삶보다 먼저라해도

부정할수 없는 모성애와

결혼한 여인네의 자리

 

 

하루를 살다간 하루살이도

천년을 사는 돌멩이도

신이 만들어 주신 삶에

순응 하듯이...

 

 

내 생명 주신 당신께서

사랑하라신 말씀을 되새기며

어제 돌아간 사람이 살고자했던 오늘을

더 열심히 더 사랑하며 살아 보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