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들 사랑의 본질을 망각하고
타인에 사랑까지 퇴색하게 만든다고
난 간혹 허탈한 시선으로 세상을 보곤 했다
하지만 그것은
내 스스로가 내 자신을 망각했음이며
내 퇴색된 맘으로 세상을 본 까닭임을 인정해야만 하겠지
너무도 귀하고 따뜻한 맘을 가진 이들 속에
난 왜 구태여 어둠만을 바라보며
한스러워 한 것 일까
그건 분명 내 어둠을 감추기위해
더 짙은 어둠을 원한 나에 초라한 모습은 아니였는지
찬란하진 않아도
너무도 평온한 빛이기를 원했다
내 맘에 어둠이 아픔으로 정화되어
부디 초라하지만 온화한 빛을 발하기를,,,,,,,,
자꾸만 더 퇴색되어가는 나를 본다
주체 할 수 없이 두려운 나를 본다
간절히 바라건데
삶에 다쳐 피를 흘리는 내가 되기를,,,
현실에 넘어져 멍이들고 부러지는 내가 되기를,,,,,
사람에 맘에 찟겨 그 맘을 더 아파 할수 있는 내가 되기를,,,,,,,
부디
그런 나를 거부하지 않는 내가 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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