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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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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끄러운 고백


BY 윤복희 2003-09-05

글 작성 시각 : 2002.02.14 12:21:10

모두들 사랑의 본질을 망각하고


타인에 사랑까지 퇴색하게 만든다고


난 간혹 허탈한 시선으로 세상을 보곤 했다


하지만 그것은


내 스스로가 내 자신을 망각했음이며


내 퇴색된 맘으로 세상을 본 까닭임을 인정해야만 하겠지


너무도 귀하고 따뜻한 맘을 가진 이들 속에


난 왜 구태여 어둠만을 바라보며


한스러워 한 것 일까


그건 분명 내 어둠을 감추기위해


더 짙은 어둠을 원한 나에 초라한 모습은 아니였는지


찬란하진 않아도


너무도 평온한 빛이기를 원했다


내 맘에 어둠이 아픔으로 정화되어


부디 초라하지만 온화한 빛을 발하기를,,,,,,,,


자꾸만 더 퇴색되어가는 나를 본다


주체 할 수 없이 두려운 나를 본다


간절히 바라건데


삶에 다쳐 피를 흘리는 내가 되기를,,,


현실에 넘어져 멍이들고 부러지는 내가 되기를,,,,,


사람에 맘에 찟겨 그 맘을 더 아파 할수 있는 내가 되기를,,,,,,,


부디


그런 나를 거부하지 않는 내가 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