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사랑 새초롬 잎새 위에 얄궂은 빛 떨어지면 수줍은 요염떨며 받아든 엽서 속엔 잔잔한 온기 가득 호수로 펼쳐지고 취하지 못할 마음 향으로 풍겨오니 설렘만 더하더라. 글/박경숙 2004.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