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첫아이가 세살이다. 그리고 작은 아이가 이제 막 백일이 지났다. 첫아이도 나는 5개월부터 놀이방에 맡기고 직장을 다녔었다. 그리고 어느정도 큰애가 커니까 좀편했다 커가는 중에 남편이랑 좀격하게 크게 싸움이 있었다. 남편은 연애할때 몰랐던 성격을 결혼 1년정도 살다보니 알게 되었다. 남편은 일상생활에서는 전혀 꼼꼼함을 찾아 볼수 없었는데 살다보니 돈문제에서 일일이 다 체크하고 확인을 하는것에 서서히 질려가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날 돈이 자꾸 마이너스가 되어가고 나또한 너무 빠듯한 살림에 몸도 마음도 지쳐있는데 느닷없이 나보고 돈이 왜 자꾸 빛만 늘어가냐고 한다 나가는 돈 뻔히 알면서 그때부터 지금까지 경제권을 다 넘겨주고 생활비를 타써는 데 정말 화도 많이 날때도 많고 그만 살고 이혼했으면 하는생각도 많이 한다. 그때마다 두아이의 눈망울이 나를 향해 있어 차마 그마음을 애써 누르며 '저아이를 위해서 살자 ' 고 마음을 고쳐 먹고는 또 다시 불만이 생기면 다시 마음 고쳐먹고 이런 생활이 되풀이 된다. 큰아인 이런 내마음을 읽기라도 하는 듯 내가 화가 나면 혼이 나면서도 나한테서 떨어지지 않는다. 오히려 나의 옷자락을 붙들고 내품으로 안긴다 내가 없으면 아이들이 불쌍해지니 내가 참고 견디려 애는 써지만 글쎄 아직도 난 남편의 구두쇠 기질과 조금씩 타쓰는 생활비에 불만이 많다. 그리고 구차스러운 내자신이 싫어질때가 더많다 그러다보니 작은 아이 맡기고 직장을 다시 나가 볼까 하는 생각을 요즘 많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