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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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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소해


BY 세번다 2021-01-01

새해가 밝았다
아침부터 부지런을 떨기는 하였다
떡국 하기위해서 육수를 내고 떡을 담가놓고 지난번 해놓았던 만두와 함께
떡만두국을 먹고
안부인사도 하고
화분도 좀 정리하고
시든 잎도 떼버리고 고구마 수경재배 물도 갈아주고
잡채는 해먹기 위해서 당면을 불려놓고
흰소해시어머님도이 큰수술을 잘마치고 얼마전 내려가셨다그래도 큰일들이 잘 끝나기는 하였다
새해 아침 시어머님한테도 안부전화로 조심이 지내시라고
당부당부
울엄마한테도 잔소리아닌 당부 당부
코로나19 너무 극성스럽게 다가오고있다
백신도 언제 맞을지도 모르고 백신을 맞아도 완전 면역까지는 시간이 있어야 한다고 하니
뭐든지 다 조심스럽게 이해도 보내야 할듯하다
요양원의 감염소식은 너무 안타깝다
마지막가는것마저도 좀엄하지못하게 가야할 이 질병은 너무 마음이 안좋다
얼마전 울 삼촌이 한말되로 너무 오래사는게 죄가 되는 세상이 되는것인지
그게 뭐 마음되로 되는것이 아닌것인데
도저이 상황이 안될때 가야할 요양원
울 친정부모님도 요양원까지는 안가시고 순리되로 해서 잘유지하시다가 가셨음 하는데
그러기까지 최선을 다할려고 하지만
상가집에 가보면 요양원 가기 싫은분 억지로 모시고 또 가서 잘적응이 안되서
바로가셨다는 사연을들음 맘이 안좋다
다 자식들이 육십이 다되고 육십이 넘고 하는 경우인데
정말 노부모 모시고 효도하려다 자식이 먼저간다는 말이 나올정도가 되었다
날이 추어서인가 비염끼도있고 목도 좀 안좋고이번 주말은 푹쉰다
집콕으로 쉴수있어서 행복한 마음이다
삼시세끼 맛있는것 먹으면서 지내보자
이것저것 해먹을려면 수고야 들어가지만 이제는 이정도는 아무것도 아닌것이 되기는 하였다
나도 나이가 먹기는 먹었다
이제 새해면 육십이되는 59세가 되었으니까

울 아컴님들도 더욱 조심지내고 다들 건강하고 행복했음 한다

흰소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