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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에게 남학생 방을 쓰지 못한다고 한 학교의 방침이 차별행위라고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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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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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일락 방을 찾아주시는 님들에게 ...


BY 박 라일락 2003-07-21



 라일락 방을 찾아 주시는 님들에게 
 먼저 감사함을 전합니다.
 인사가 늦었지요?
 젤 먼저 님들에게 인사말을 드리는 글이 올라야 하는데
 *아 컴*에서 작가 방이란 전셋집을 얻어 놓고 
 별 소득도 없는 무슨 일이 그리 바쁜지....
 이사가 미루어지게 되고...
 엊그제 글 보따리 이삼 짐을 쪼매 풀어서 정리를 하였지요.

 아시다 시피 저라는 사람이 많이 부족한 탓에
 남들처럼...
 훌륭한 아지트나 화려한 카페, 홈페이지 한 채를 
 소유하지 못했기에....
 
 6년이란 통신생활을 하면서 쓴 막 글이 
 이 곳 저 곳 ...아무곳에나 헡어 저 있답니다.
 물론 어느 곳은 사이트 자체의 실수로 
 많은 글을 잃어버린 적도 있지요.
 아마 *아 컴* 초창기의 글도 
 거의가 공중분해 되었답니다.
 원래 저 자신이 게으른 탓에 
 컴의 내문서에 글을 저장을 안한 실수도 있고요.
 추억에 남을 졸필을 수집해서 랑..
 이 곳에 모아볼까 생각합니다.

 그리고 살면서...
 버릇처럼 궁시렁 거리는 나의 모습을 
 독백처럼 이 곳에 뱉으려고 합니다.
 진정 님들께서 함께 해 주신다면 말입니다.

 가만히 나의 삶을 뒤 돌아 보니..
 벌써 보통 인생의 2/3란 세월을 까먹었고 
 남은 1/3를 어떻게 아껴 써야 하는 숙제가 남았습니다 그려..
 내 인생의 빈 노트에 
 그 숙제를 차곡차곡 풀어 나가야 하겠지요.
 얼만큼의 보람찬 기록을 남길지..
 그건 도다리도 넙쭉이도 아무도 모르지만 
 라일락 향기가 남아 있는 한..
 가능한 진실하고 아름다운 삶을 
 이 곳 메모장에 남기려고 합니다.

 찾아 주셔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