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일락 방을 찾아 주시는 님들에게
먼저 감사함을 전합니다.
인사가 늦었지요?
젤 먼저 님들에게 인사말을 드리는 글이 올라야 하는데
*아 컴*에서 작가 방이란 전셋집을 얻어 놓고
별 소득도 없는 무슨 일이 그리 바쁜지....
이사가 미루어지게 되고...
엊그제 글 보따리 이삼 짐을 쪼매 풀어서 정리를 하였지요.
아시다 시피 저라는 사람이 많이 부족한 탓에
남들처럼...
훌륭한 아지트나 화려한 카페, 홈페이지 한 채를
소유하지 못했기에....
6년이란 통신생활을 하면서 쓴 막 글이
이 곳 저 곳 ...아무곳에나 헡어 저 있답니다.
물론 어느 곳은 사이트 자체의 실수로
많은 글을 잃어버린 적도 있지요.
아마 *아 컴* 초창기의 글도
거의가 공중분해 되었답니다.
원래 저 자신이 게으른 탓에
컴의 내문서에 글을 저장을 안한 실수도 있고요.
추억에 남을 졸필을 수집해서 랑..
이 곳에 모아볼까 생각합니다.
그리고 살면서...
버릇처럼 궁시렁 거리는 나의 모습을
독백처럼 이 곳에 뱉으려고 합니다.
진정 님들께서 함께 해 주신다면 말입니다.
가만히 나의 삶을 뒤 돌아 보니..
벌써 보통 인생의 2/3란 세월을 까먹었고
남은 1/3를 어떻게 아껴 써야 하는 숙제가 남았습니다 그려..
내 인생의 빈 노트에
그 숙제를 차곡차곡 풀어 나가야 하겠지요.
얼만큼의 보람찬 기록을 남길지..
그건 도다리도 넙쭉이도 아무도 모르지만
라일락 향기가 남아 있는 한..
가능한 진실하고 아름다운 삶을
이 곳 메모장에 남기려고 합니다.
찾아 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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