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멀어졌다 생각햇는데
머뭇 머뭇 다시서는 암울한 터널의 입구
누구를 탓하고 누구를 원망하겠는가...
내몫인것을....
하나하나 간직한 추억을
먼지처럼 날려 보내며 남은 길을 본다.
얼핏 얼핏 고개를 내밀던 희망 때문에
얼굴을 붉히던 남은 미련들이
시위를하듯 다시 촛불을 켜든다.
구정물이 뚝뚝 흐러는 낡은 몸뚱이를 들고
이 긴 어둠을 지나가야하는가....
어둠운 단지 어둠일뿐
한줄기 빛으로도 긴어둠을 밝힐수 있는것.
자꾸만 고개를 드는 열망때문에
나는 다시 불로 뛰어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