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옥 감았던 눈을 뜨고 먼데 산봉우리를 바라다 본다. 숨길수 없는 시선 한자락... 살며시 거두어 고개 너머에 둔다. 내리감는 눈끝에 파르르 떨리는 이슬 한방울. 누구에게라도 보이게 될까 잠시 거두어 들이지 못하는시선. 먼 봉우리위에 걸려있는 그리운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