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에는 / 글로 사람을 만나고 메일로 사람을 만나고 전화로 사람을 만나고 그리고 입소문으로 사람을 만난다 그러나 눈을 보며 만나는 거 그것은 샘을 파 마시는 거다 나 눈 속에 맑은 샘 담아두는 사람이고 싶고 샘 퍼 내어 영혼 맑게 하는 사람이고 싶다 내 글 속에 유식함 없다해도 내 글 속에 진솔함 담아두고 싶고 내 글 속에 흥미로움 없다해도 내 글 속에 소망을 심어두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