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울 집 앞
솔나무 사이 텃새가
무척이나 살갑고 정답다.
한 집 세 들어 오년을 살다 보니
그네들의 희노애락을 소리로 듣게 된다
더 이상 그네들의 소리는 소리가 아니다
말 보다 훨씬 더 느낌이 있는 말이 된다
날고싶다
날기위해 내 등 봇짐을 내려둬야하니..
날고싶다
날기위해 마음은 투명하니 가벼워야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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